리뷰, 감상, 정리

[리뷰] 네이비씰 승리의 기술

morphix 2023. 7. 31. 00:10

(c) yes24

 

이 책은 내가 '목차 책' 이라고 부르는 류의 책인데, 한 마디로 목차만 봐도 내용이 예상되는 책이란 의미이다. 각각의 내용도 1) 개념, 2) 전쟁에서의 의미와 예시, 3) 경영에서의 의미와 예시 순으로 구성되어 있어 읽기 쉽다.

비즈니스도 일종의 전쟁과 같이 치열한 곳일 터이니, 전쟁과 경영을 차례로 배열하는 것도 설득력 있는 방법이 아니었나 싶다. 그리고 저자가 네이비씰 출신으로 이라크에서 전쟁을 치룬 경험을 썼는데, 실제 본인이 참여한 전쟁을 글로 생생하게 남길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싶은 점에서 이 책은 굉장히 유니크 하다.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꼽으라면 표지에도 쓰여있는, 바로 '극한의 오너쉽' 이 아닐까 싶다. 목차의 다른 내용과 다르게 이 부분은 마냥 논리적이라고 말할 수 없고, 감정적인 요소도 들어간다. 한 마디로 리더, 책임자는 그 결과에 대해서 모든 것이 내 책임이라는 태도를 갖는 것인데, 어떤 변명도 허락되지 않으며 조직원의 실수나 잘못을 개선했어야 하는 것까지 모든 것을 다 포함한다. 그런데 이게 바로 일을 완성도 있게 마무리하는 가장 큰 요인이 아닐까 싶다. 끝까지 책임지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