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감상, 정리

[리뷰] 시작의 기술

morphix 2023. 7. 24. 00:10

(c) yes24

아마존 베스트셀러였다고 하는데, 원제부터 F 단어가 들어가고, 내용에도 강한 어투가 느껴지는 자기계발서이다.

이 책도 목차 책의 한 부류라 할 수 있는데, 저자가 전달하고 싶은 여러 "단언" 들로 목차를 구성했다.

  • 나는 의지가 있어
  • 나는 이기게 되어 있어
  • 나는 할 수 있어
  • 나는 불확실성을 환영해
  • 생각이 아니라 행동이 나를 규정해
  • 나는 부단한 사람이야
  • 나는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고 모든 것을 받아들여

목차의 내용을 뜯어보면, 

  • "의지가 있어", "할 수 있어" 는 현재 상태에 대한 내용을
  • "나는 이기게 되어 있어" 는 미래 상태에 대한 내용을 
  • 남은 4개는 과정에 해당하는 부분인데...
    • 행동이 나를 규정한다는 부분과 부단한 사람이라는 부분이 현재와 미래 사이의 과정을 나아가는 모습를 표현한다면,
    • 불확실성을 환영해와 아무 것도 기대하지 않고 모든 것을 받아들인 다는 부분은 그 과정에서 겪게되는 결과에 대한 태도를 나타낸다.

다른 계발서와 차이난다고 느껴지는 부분은 두 가지인데, 하나는  '불확실성' 에 대한 챕터가 아닐까 싶다. 자본주의는 노력보다는 리스크에 대해 보상하는 시스템인 만큼 강조할만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또 다른 하나는 "나는 이기게 되어 있어" 라는 말이다. 약간 말장난 같은데, 현재의 나는 과거의 나의 생각과 행동의 산물이고, 스스로가 (무의식적으로도) 생각한 방향으로 이끌어졌다는 점에서 언제라도 "이기게 되어 있어" 라고 말하는 것이다. 그럴듯하나 그 논리가 맞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자기계발이라는 면에서는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결론적으로 7개의 단언을 스스로에게 읊조리면 정신적으로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