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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2. 8.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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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yes24

최근에 읽은 경영학 관련 소설이다. 소설가 무라카미 류가 '이렇게 박진감 넘치는 경영학서도 있구나' 라는 서평을 남긴 것처럼 긴장감 넘치는 소설이다.

소설의 배경은 공장이다. 조금 있으면 폐쇄될지 모르는 공장. 그 공장은 주문을 제때 출하하지 못하고 있으며 일부공정에서 만들어낸 재고가 쌓여있는 일반적인 공장의 모습을 하고 있다. 주인공 로고 공장장은 공장에서는 3개월 후에 폐쇄될지 모른다는 압박감으로, 가정에서는 항상 퇴근이 늦고 가정에 무관심한 로고 공장장에 불만을 품은 아내의 가출로 내우외환에 시달린다. 이런 위기 상황을 우리의 주인공은 어떻게 해결할까?

로고 공장장은 학교 다니던 시절 알게 되었던 물리학과 요나 교수와의 만남을 통하여 공장이 안고 있는 문제들에 대한 실마리를 찾아나간다. 기존에 회사가 목표로 삼는 효율성 수치가 아닌 정말로 회사의 성장을 위해 필요한 재고율이나 현금창출률 수치를 목표로 기존의 문제들을 해결해 나간다. 그리고 대규모의 주문도 납기에 맞추어 출하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들이 문제를 해결한 아이디어는 '종속적 사건'과 '확률적 분포'였다. 여러 공정이 체인처럼 연결된 상황에서 병목자원을 제거하는 것으로 공장은 활력을 되찾을 수 있었다. 그리고 이런 방법은 비단 공장에만 적용하는 것이 아닌 좀 더 큰 범위의 경영분야에도 적용할 수 있다.

책 소개에 따르면 이 책의 저자인 엘리 골드렛(Eliyahu Goldratt)이 TOC(Theory of Constraints: 제약조건이론)와 관련 소프트웨어를 만들고, 이를 잘 이해시키기 위해서 소설로 쓴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 사람이 컨설팅 해준 공장은 다들 크게 생산성이 향상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