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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1. 6.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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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열등감으로 고통받는 사람이 얼마나 많을까? 이들은 자신을 잘 드러내지 못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상상하는 수 이상으로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나 경쟁위주에다가 학생의 잠재력을 키워주기보다는 학교가 원하는 점수에 초점을 맞추는 교육은 학교가 원하는 성과를 거두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열등의식을 심어준다. 비단 학교가 아니더라도 가정이나 교우관계에서 열등감을 배운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열등감을 자신감으로 바꾸는 심리학>은 이런 열등감의 속성과 이를 자신감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있다. 내용 자체는 열등감을 가진 사람의 속성을 잘 꼬집었지만 번역이 잘못되었는지, 원글자체의 문제인지, 글을 마치 중학교 수준의 문체로 썼다.

열등감에 빠진 사람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을까? 이들은 자신의 약점을 다른 사람이 알까봐 두려워한다. 다른 사람의 조소를 두려워하여 거꾸로 자신을 과시하려고 한다. 하지만 이런 방법은 열등감을 가속화 할 뿐이다. 또한 이들은 실제 자신의 모습이 아닌 다른 사람의 모습을 가지려고 한다. 이런 그들에게는 다른 모습을 가장하여 성공하는 것이 그리 큰 기쁨을 가져다 주지 못한다. 즉, 성공해 보이는 사람조차도 열등감에 휩싸여 있곤 한다.

이 책은 열등감을 극복하기 위한 여러 방법을 제시한다. 열등감에 빠진 사람은 다른 사람으로부터 존경(respect)를 받으려고 하는데, 존경이 아닌 커뮤니케이션을 강조한다. 커뮤니케이션이란 다른 사람을 좀 더 세밀하게, 다양하게 알려고 하는 태도를 말한다. 대상이 사람이 아니더라도 주위의 것에서 새로움을 찾는 태도도 바람직하다. 또한 강조하는 것은 자기실현이다. 자기의 의지로 다른 사람이 아닌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루어 내는 거다. 또한 위험을 감수할 줄 아는 태도도 필요한 요소이다.

열등감은 사람의 마음을 쏠는 좀벌레와 같다. 열등감에 빠진 이들은 자신의 잘못이 아닌데도 책임을 자신에게 돌리곤 하며, 자신의 삶이 아닌 다른 사람에게 보이기 위한 삶을 산다. 이런 이들에게는 자신을 사랑하거나 행복을 느끼기는 역부족이다.

열등감에 빠진 사람중의 한 명으로서 이 책을 추천한다. 앞서 말했듯 유치한 문체가 눈에 거슬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