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10. 1. 22:08
"믿는 자에게 복이 있다"라는 말이 있지만, 우선 이 말부터 의심하고 믿지 않는 것이 게임이론의 출발이다.
잘못된 방향을 선택하고 죽어라 노력하기만 하는 사람이나 기업의 성과는 좋을 수가 없다. ...중략... 전략이란 이런 방향을 선택하는 의사결정의 기술이며 게임이론은 이런 방향을 선택하는 의사결정의 기술이며 게임이론은 이런 전략을 체계적으로 다룬 학문이라고 보면 크게 틀리지 않다.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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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경제학과에서 배우는 게임이론을 일반인을 대상으로 예를 들며 쉽게 쓴 책이다. 이해하기 쉽게 썼을 뿐 아니라 저자들의 식견과 핵심내용도 잘 녹여썼다. 미시경제학 수업에서 배웠던 도미넌트 전략(Dominant strategy)나 내쉬균형(Nash Equilibrium)에 대한 소개도 잘 나와 있다.
게임이론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이기적인 경제학적 인간을 가정하고, 이들이 각 주어진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최고의 댓가를 받는지에 대한 설명을 한다. 설명만 듣고 보면 다 공감하고 당연하다고 생각할 얘기이지만 그 논리의 과정이 이론을 바탕으로 하여 치밀하고 설명력이 높다.
가볍게 읽고 나서 많은 것 - 특히 비정하게 느껴지는 인간사 - 을 알고 느끼게 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