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5. 6. 01:14
[경제, 금융]
배당주를 이용한 간단한 전략을 테스트 했다. 개인적으로 배당을 노린 배당주 투자는 좋은 투자방법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가장 큰 이유는 배당에 대한 세금으로 약 15%를 떼고, 금융소득이 2천만원을 넘으면 금융소득 종합과세에 해당하게 되기 때문이다. 특히 고배당을 노리고 투자하는 경우는 더 큰 위험자산에 투자하는 것이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높은 수익에는 그에 상응하는 위험이 존재한다.
배당주 투자의 장점이라 하면 배당수익률이라는 지표를 이용해서 마켓티이밍을 잡을 수 있다는 점과 배당주가 시장 하락시 상대적으로 잘 버티기 때문이다. (라고는 하는데 이번 하락장의 경우는 잘 모르겠다.)
테스트한 전략은 배당수익률에 비례해서 포지션을 늘리거나 줄이는 전략이다. 정확히는 배당수익률 * 레버리지 비율(여기서는 10을 사용) 만큼의 비중을 배당주를 산다. 배당수익률이 5%이면 50% 만큼의 주식을 보유하고 2%로 줄어들면 30% 만큼을 매도한다. 그런데 매매의 빈도를 줄이기 위해 포지션 비율이 이전과 10% 차이가 나지 않으면 매매를 하지 않도록 약간 조절을 했다.
맵스리얼티 라는 리츠(?)로 테스트한 결과이다. 대략 평균적으로 연간 3%의 수익이 난다. Sharpe는 0.6 정도. 그냥 적당한 전략인듯 싶고, 배당주 포트폴리오로 할 경우 어떨지는 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