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Trump 2.0 might be good for investors
https://www.ft.com/content/73a7a056-1941-4e90-8d28-435d9de9cc71
- Yardeni의 컬럼. 트럼프 당선에 대해서 우려하는 부분이 있는데, 트럼프 1기에 코로나 전까지는 높은 경제성장과 주가성장이 있었다.
- 트럼프가 당선될 경우, (중국 과의) 관세 증가와 이로 인한 인플레이션, 그리고 재정적자가 우려되는 상황이지만, 기업 규제 완화와 석유 가스 개발은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Why Trump 2.0 might be good for investors
Repeat of positive market outcome from former president’s first term is certainly possi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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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India will become a superpower
https://www.ft.com/content/7ebec65b-79fb-4366-8d55-bc817c8606ac
- Martin Wolf의 컬럼이다. India의 미래에 대한 여러 요인을 분석하는데, 결국 size가 많은 것을 설명하는 것 같다.
Why India will become a super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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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rospect of China exporting deflation matters for developing economies because “potentially, a big Chinese export boom in 2024 will lead to sustained demand for Latin American, African, Kazakh or Indonesian commodities”, said Charles Robertson, head of macro strategy at FIM Partners. “Chinese deflation in manufactured goods may still allow a little inflation in commodit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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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a to export deflation to the world as economy stumb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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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lot [of the buying] is from offshore state funds,” said a trading desk head at one Chinese investment bank in Hong Kong. “There’s also a bit of foreign long only [investors] and hedge funds, but they’re all linked by the support announcement.”
However, traders and analysts said the inflows also reflected a surge in buying by the offshore arms of state-linked financial institutions, rather than the return of foreign inves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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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ese equity flows turn positive as Beijing signals sup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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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루지 않는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인 것 같다. 이런 류의 책이 과거에도 있었을 터인데, 지금도 계속 나오는 것을 보면 그러하다. 내가 기억하기로 구글에서 procrastination 이라는 단어의 검색 빈도가 매우 높다고 기억하는데, 그 정도가 줄어들지 않았다.
그렇다면 미루기를 방지하는 방법은? 그냥 그걸 계속 인지하고 노력하는 수 밖에 없지 않나 싶다. 기술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겠으나, 마치 당뇨나 혈당을 평생 관리하는 것처럼 미루기를 관리하며 살아야 하지 않나 싶다.
이 책도 주요 내용이 목차에 담겨있다.
- 뇌의 속임수에 넘어가면 끝이다
- 뇌가 충동적으로 전환을 하지 못하도록 함. 다른 일을 통하여 즉각적 만족이란 것을 하려는 것을 막아야 한다.
- 호흡이 중요한 방어막이 될 수 있다.
- 외면했던 것들을 직면하라
- 정신적인 공간을 차지하고 있던 모든 미뤄왔던 것들의 목록을 작성할 것.
- 일에 가속도가 붙이면 미뤄지기 싫어진다.
- 타임블록: 딱 5분의 마법
- 탁월함이라 하는 것은 행동이 아닌 습관이다.
- 다른 상황을 시간적으로 차단함으로써 일에 탄력을 붙이고 저항을 깨는 것이다.
- 단 10분도 집중하지 못하는 사람들
- 반짝이는 물체 증후군은 당신의 에너지를 갉아먹는다.
- 인생의 주도권을 잡아야 습관도 잡는다
- 하다 말고 도망가고 싶은 마음 다스리기
- 완료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죄책감이 잠재의식을 무겁게 짓누르고 이 때문에 끊임없는 스트레스와 긴장에 시달린다.
- 집중을 놓쳐도 우선 순위로 돌아오라
- 기록에는 힘이 있다.
- 작은 성공들을 쌓아가라
- 안 미루는 사람들의 비밀
- 산만함에 면역이 되는 사람은 없다. 책임감은 흐름을 유지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한다.
- 자신을 달래면서 데리고 가야 한다.
- 자신을 잘 대해야 한다. 더 나은 삶을 위해 용기를 낸 자신에게 보상을 하라는 뜻이다.
- 유혹 묶어두기: 마음의 저항을 끊어내는 법
- 시각화 훈련으로 뇌를 속여라
- 힘든 일을 미루는 습관은 환상에서 시작된다.
- 마치 지금 일하고 있는 것처럼 시각화하면, 진짜로 내가 그 행동을 하고 있다고 믿도록 마음을 속일 수도 있다.
- 데드라인이 없다면 영원히 미루게 된다.
- 반복성 업무와 일회성 업무를 구분하라
- 제발 혼자 끙끙대지 마라
- 막힌 지점을 찾아 해결하라
- 시간이 부족한게 아니라 방향성이 부족한 것이다.
- 내가 내는 결과의 80%를 이루는 최고의 습관은 무엇인가?
- 스스로를 구속하는 장치 만들기
- 미루기는 모호하고 교묘한 마음의 행동이어서 우리가 행동을 완전히 바꿔놓기 위해서는 각오를 해야 한다.
- 주변을 긍정적 신호로 채워라
- 주변에 있는 시각적 단서를 미루는 습관에 대한 무기라고 생각하라.
- 일정표를 통해 당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파악하라.
- 80대 20 법칙: 자기 파괴적 사이클에서 벗어나기
- 우선순위를 정할 때, 어떤 일을 할지보다는 언제 할지에 대해 생각하라. 타이밍이 전부다.
- 쉬운 일을 하기 위해 힘든 일을 무시하면, 뇌는 긴급한 상황에 대응하는 데 주로 쓰이면서 미루는 패턴을 반복한다.
쿠팡이란 회사에 대해 알고 싶어 읽기 시작한 책이다. 쿠팡은 최근 몇 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하여, 수익성에 대한 의구심을 날렸을 뿐 아니라 이제는 이마트를 제치고 국내에서 가장 큰 매출을 일으키는 유통회사가 되었다. 이 책은 해당 업종 베스트 애널리스트의 컨슈머 시장에 대한 보고서인데, 큰 줄기는 1) 온라인, 2) 저성장, 3) 중국인으로 되어 있다.
이 책에서 재미있는 부분은 쿠팡의 주가가 100조를 갈 수 있다고 쓴 것인데, 쿠팡은 공모가격 기준으로 이미 60~70조 규모였고, 상장 이후에 상승하여 거의 100조에 육박하였다. 그런데 저자가 생각하는 100조 시점은 거의 2027년 이었으니 그 시점에는 매도하는 게 답이었나 싶긴 하다.
전체적으로 이 책은 유통시장 대한 이해를 높이는 책이고, 애널리스트가 이를 이용하여 어떻게 기업을 평가하는지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다.
인상적인 부분
- 온라인화는 ASP의 하락이다.
- 온라인 유통의 경우 영업이익률은 적절한 투자지표가 되지 못한다는 점을 명심하자. Capa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 2013년 전까지 필자는 유통업종 기초 세미나를 할 때, "유통은 최소한 안방은 지키는 비즈니스다" 라는 말을 가장 먼저 했다.
- 과거에 유통업종은 진입장벽이 높고, 규모의 경제로 마진 개선을 이어갈 수 있는 안정적인 산업이었다.
- 2010년 이전 가장 기본적인 유통 시장의 가정은 무엇이었을까? "건물" 이었다. 이전까지 유통은 많은 부지와 건물이 필요한 "장치산업" 이었다.
- 성장률이 3~5% 밖에 나오지 않는 포화된 시장에 6조원을 새로 투자하는 행위는 상당히 비합리적으로 보인다. 그래서 한국의 백화점 유통시장은 과점화가 끝난 시장이다.
- 국경간 가격차이는 1) 글로벌 브랜드에 대한 '베블런 효과', 2) 중간 유통업체의 마진, 3) 수요함수의 차이 때문이다. 하지만 해외직구를 통해 가격차이가 줄어들고 있다.
- 브랜드 사업은 소비자의 기호와 트렌드를 파악하면서 제품의 퀄리티를 높이는 게 핵심이지만, 유통사업은 소비패턴과 동선을 파악하면서 소비자와 접점을 확대하는게 핵심 역량이다.
- 가계가 돈이 얼마나 있는지 (구매력), 가계가 돈을 얼마나 쓰는지 (소비성향), 가계가 돈을 어디에 쓰는지 (소비패턴) 에 따라 소비시장은 변동하게 된다.
- 부동산 가격 상승은 소비에 긍정적이다. 특히 사치재 소비에 그렇다.
- 소비자는 온라인 유통 시장 확대의 최대 수혜자다.
- 백화점 판매의 50% 이상이 의류 매출이었기 때문에 한섬과 LF, 신세계인터내셔날 등 패션 업체 실적과 주가도 크게 뛰었다.
- 홈쇼핑 업체들은 시간당 2억원 내외의 수수료 수익(순매출)을 기대한다.
- 백화점에서 브랜드로 헤게모니 이동
- 브랜드 소비의 확대는 소비자의 브랜드 쇼핑 채널이 백화점 중심에서 탈피하고, 유통시장 헤게모니가 백화점에서 브랜드로 이전되는 것을 의미한다.
- 유통업체는 바잉파워를 성장과 생존의 근간으로 한다.
- 국내 유통시장은 자본이 집중되어 있다.
- 일반적인 온라인 채널 침투가 가격 변수에 의한 것이라면 식품 온라인 수요확대는 사회 구조적인 측면도 강하다.
- 최근 월마트의 식품 온라인 시장 선전은 옴니채널 전략이 주효했기 때문이다.
- 신선식품은 신선도가 중요하기 때문에 오프라인 점포가 없으면 재고 소진이 어렵다.
- CA저장고는 창고에 산소를 빼고 질소와 이산화탄소만으로 공기를 구성하여 과일과 야채가 산화되는 것을 방지하고 6개월 동안 신선도와 당도를 유지할 수 있는 물류 인프라다.
- 결과적으로 대형마트는 식품 온라인을 가고 있다.
- 2020년 기준 네이버쇼핑 거래액은 28조 원에 이른다. 여기서 발생하는 직간접적인 광고 마케팅 수익은 네이버 전체 영업이익의 50%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 네이버는 국내 최대 온라인 유통 플랫폼 업체가 되기로 방향을 명확히 찾은 듯 하다. 네이버쇼핑의 고객 Lock-in 장치는 네이버금융이 될 가능성이 크다.
- 쿠팡의 가장 큰 경쟁력은 국내 온라인 유통 시장 최대 바잉 파워다.
손흥민을 길러낸 아버지 손웅정의 이야기인데, 이렇게 하니 이런 아들이 나왔구나 싶다. 스스로가 가진 고집스러운 모습과 아들에 대한 사랑을 느낄 수 있다.
인상적인 구절
- 신외무물
- 우리의 성과 지향주의는 스스로를 착취하고 본의 아니게 내 아이까지 착취하는 결과를 만들어낸다.
- 축구를 하면서 행복하게 산다는 것은 확고한 자기 철학이 있을 때 가능하다.
- 모든 경쟁은 결국 자기 자신을 넘느냐 넘지 못하느냐에 달렸다. 나 자신을 극복하는 일은 다른 사람을 제압하는 것보다 훨씬 더 값지고 훌륭하다
나이가 드는 것보다 나이가 드는 것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더 문제라는 내용을 담은 책이다.
이 연구는 노화를 긍정적으로 보는 문화(주로 아시아)와 부정적으로 보는 문화(미국)에 각기 속한 노인들의 비교를 통해서 논리를 전개해 나간다.
예전에 TED 강연이 기억난다. 스트레스가 건강에 나쁜 것이 아니라 스트레스가 건강에 나쁠 것이라고 인지하는 것이 실제로 건강에 나쁘다는 내용이다. 인간의 의지가 신체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것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증거이다. 나이듬도 비슷한가 보다.
https://www.ted.com/talks/kelly_mcgonigal_how_to_make_stress_your_friend
How to make stress your friend
Stress. It makes your heart pound, your breathing quicken and your forehead sweat. But while stress has been made into a public health enemy, new research suggests that stress may only be bad for you if you believe that to be the case. Psychologist Kelly M
www.ted.com
전기 작가로 유명한 아이작슨이 2년 동안 머스크와 머스크 주변인을 인터뷰 하면서 쓴 책이다. 머스크의 어린 시절부터 올해 최근의 일까지 밀도 있는 내용으로 700페이지가 넘는 분량 (나는 전자책으로 읽어서 손으로 느껴지는 감은 없었다.) 을 채웠다. 여러 회의 시간에도 참석한 듯한 저자를 보면서 저런 열정이 있어서 좋은 책이 나오겠구나 싶었다.
일론 머스크에 대해 알 수 있는 것은 심각한 도파민 중독자라는 점이다. 항상 기대감, 꿈을 가지고 행동하되 정작 그 꿈이 어느 정도 현실이 되었을 때는 크게 만족하거나 행복을 느끼지는 못하는 듯 싶다. 그저 자신이 꿈꾸었던 미래대로 계속해서 뭔가 일을 벌여야만 하는 사람이다. 그리고 그 일을 정말 치열하게, 마치 전쟁터라도 나간 듯이 과격하고 급격하게 한다. 그리고 그 정도의 난이도를 주변에 요구한다. 그걸 뜻하는 '서지(Surge)' 라는 단어가 고유명사처럼 사용된다.
또 하나, 재미있는 성향은 바로 리스크를 감수하는 태도이다. 많은 부분에서 리스크를 감수하다 못해 키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를 통해 빠르게 실패하고, 배우는 과정을 반복하여 성과를 내는 것인데, 소프트웨어에서 적용하고 있던 방법을 하드웨어에 적용한 듯한 느낌이 든다.
그렇게 했으나 열악한 환경에서 우주선도 쏘아올리고, 전기차도 대중화 시킨 것이 아닐까 싶다. 그렇게 해서 세워진 6개의 회사를 경영하고 있는데, 그 6개의 회사 모두 시총이 매우 크다.
책을 읽다 보면 드라마 같은 요소가 많아서 나중에 영화화해도 이상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든다. 전용기를 타고 미국을 하루에도 여기저기 왔다 갔다 하며 회의에 참석하는데, 대통령도 만나고, NASA 고위 임원도 만나고, 다른 나라 대통령도 만나고, 정말 그 수준이 다름에 놀라게 된다.
인상적인 부분
- 공장을 설계할 때 머스크는 디자인과 엔지니어링, 제조 팀이 모두 함께 모여 있어야 한다는 자신의 철학을 따랐다.
- 몇 년 후, 스페이스X는 로켓 구성품의 70%를 자체 제작하게 되었다.
- 광적인 긴박감이 우리의 운영원칙입니다.
- 머스크는 설계에 반복적 접근방식을 취했다.
- 일론이 제시한 일정이나 비용 목표는 대부분 완전히 달성하진 못했지만, 그래도 우리가 모든 동종 업체보다 앞서 나갔지요.
- 머스크는 자신의 리스크 내성을 바탕으로 엔지니어들에게 현장에서 임시변통의 해결책을 찾도록 압박했다.
- 하지만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추구하며 기꺼이 공장에서 밤을 새는 머스크를 보면서 엔지니어들은 두려움없이 색다른 해결책을 시도해볼 수 있다는 생각에 고무되었다.
- 일론은 다른 사람의 성격을 잘 이해하지만, 느낌으로 그러는게 아니라 공부해서 이해하는 겁니다.
- 모든 부품과 모든 프로세스, 모든 사향에 담당자 이름을 붙여야 한다는 것이다.
- 그는 이 벤처사업을 통해 한 가지 큰 교훈을 얻었다. "성공을 이끌어내는 것은 제품이 아닙니다. 제품을 효율적으로 만드는 능력입니다."
- 머스크가 가장 좋아하는 단어이자 개념 중 하나는 '매우 열정적이며 적극적인' 이라는 의미로 쓰는 '하드코어' 였다.
- 피터는 일가친척 모두가 "리스크는 일종의 연료" 라는 격언을 따랐다고 말한다.
- 이런 불만은 어느 정도 진실을 내포했다. 테슬라의 산업재해율은 업계의 다른 기업에 비해 30퍼센트나 높았다.
- 그러나 그녀는 또한 다른 사람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방식으로, 그의 불안감이 성공의 원동력이라는 것을 이해했다.
- 하지만 스타링크 팀은 그다지 시급함을 느끼지 못하고 있었고, 머스크가 보기에 이것은 크나큰 죄악이었다.
- 정밀도는 비용이 많이 들지 않아요. 정밀도는 대부분 얼마나 관심을 기울이고 얼마나 신경을 쓰느냐의 문제이거든요.
- 머스크는 궤도에 올려놓는 톤당 비용이나 사람의 개입없이 오토파일럿으로 주행한 평균 거리 등과 같은 명확한 지표를 설정하는 것이 혁신을 주도한다고 믿었다.
- 발라자디아는 머스크가 일 단위나 혹은 시간 단위로 뭉뚱그려 세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매 초가 중요했다.
- 광적인 긴박감이 우리의 운영원칙입니다.
- 항상 아드레날린 모드에서 생존을 위해 끊임없는 싸움을 벌이면서도 몸이 상하지 않을 수는 없으니까요. 하지만 올해 내가 발견한 또 다른 사실이 있어요. 생존을 위한 싸움이 꽤 오랫동안 사람을 나아가게 만든다는 사실이지요. 더 이상 죽기 아니면 살기 모드에 있지 않으면 날마다 동기를 부여받는 것이 쉽지 않으니까요.
- 저는 일론 덕분에 우리가 멋진 행운을 누리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정작 그는 그 순간을 즐기지 못했습니다.
- 머스크의 피포위 심리는 종종 종말론적인 성격을 띠었다.
- 셰익스피어는 가장 훌륭한 사람조차도 "결점으로 주조된다" 라고 썼다.
도파민을 비롯한 호르몬이 우리 몸과 정신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기술한 책이다. 도파민이란 것이 미래 지향적인 기대감에 대한 호르몬이고, 도파민 욕망회로와 함께 도파민 통제회로가 별도로 있다. 각각은 욕망과 계획을 통하여 미래에 대한 기대를 일으킴으로써 행동을 조절한다.
선천적으로 도파민이 풍부한 사람 혹은 동물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 무언가를 하는데 주저함이 없으며 의지력과 모험심 또한 강하다.
미래에 대한 호르몬인 도파민은 현재에 대한 호르몬과 상충작용이 있다는 점도 인상적이다. 두 가지 호르몬이 동시에 충분히 나오기는 어렵다. 도파민이 풍부할 때는 목적지향적이 되어 인간관계 마저도 '대리자 관계'로 이어지고 만다. 목적을 충분히 달성한 후 조차 도파민으로는 그 만족감을 느끼지는 못하고 또 다른 목표를 찾아야 한다는 점은 안타깝게 느껴지는 부분이다.
정리하면, 이 책에서 나타나는 도파민의 특성은 미래지향, 현재상황에 대한 감정 및 공감 부족, 성공지향, 만족과는 무관, 모험심, 목적지향성, 욕망과 계획의 변주, 도파민 과잉과 조현병과의 연관성, 꿈과 조현병과의 연관성, 추상적 사고, 예술 및 과학활동과의 관계, 경미한 자폐성향, 일중독, 삶의 불만족, 정치적으로 진보 등이다.
읽고 난 느낌은 호르몬에 의해 인간행동이 결정적일 것이라는 늬앙스의 책 내용이 좀 불편했으나 호르몬의 어떤 회로로 어떻게 행동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이해는 높아진 듯 싶다.
이 책은 스스로가 원하는 삶을 스스로가 영위하지 못하도록 막고 있다는 내용에 대한 쓴 책이다. 여기서 나온 개념이 "내적 불행"인데, 그 내적 불행이 원천이 되어 스스로가 스스로를 파멸의 길로 이끈다는 것이다. 정신분석학에서 타나토스라는 자기 자신을 파멸로 이끄는 본능이 있다는 것을 들어본 적이 있기 때문에, 그리고 직관적으로도 그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런 내용이 한 권의 책으로 나왔다는 점에서 읽기를 선택하였다.
그런데, 딱 아이디어만 좋고 내용 혹은 실체는 없는 것 같다.
내적 불행을 갖게 되는 것은 부모의 양육 때문인데, 너무 보호해도 안되고 너무 방임해도 안되는, 한 마디로 경계 없는 양육환경에서 내적 불행이 생긴다고 한다. 그냥 소설책이 아닌가 싶다.
저자의 경력을 봐도 유추할 수 있듯이 책은 정신분석학을 근거로 쓴 것 같은데, 필자는 기본적으로 정신분석학을 직관을 기반으로 한 소설(내용이 거짓이라는 것은 아님...)이라 생각한다. 과학적 근거를 제시하기 어렵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