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1. 1. 22:26

스토리를 단 하루도 접하지 못하는 순간은 없으리라. 술자리에서 옛날에 한 일을 이야기 하는 것도 스토리고, 연예인 가십을 이야기하는 것도 스토리다. 엄마 친구 아들이 이렇게 저렇게 되었다도 스토리다.
하지만 목표로 하는 상황에 따라 스토리텔링이 달라지면 좀 더 효과적이다. 상황에 따라 이야기 내용이 간략할 수도, 자세할 수도 있으며 진지한 내용일 수도 풍자를 목적으로 할 수도 있다. 일예로 자신의 정체성을 이야기할 때 구구절절히 이야기하면 듣는 사람이 얼마나 지루하겠는가?
저자인 스티븐 데닝(Stephen Denning)은 경영관련 문제에 대하여 8가지의 적합한 스토리텔링 방법, 즉 내러티브 패턴을 지정해 두었다. 8가지 패턴은 행동촉구하기, 자신의 정체성 전달하기, 가치 또는 가치관 전달하기, 회사의 정체성 전달하기(브랜드 구축하기), 협동 촉진하기, 유언비어 잠재우기, 지식 공유하기, 사람들을 미래로 이끌기 이다.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것은 앞서 말했듯이 스토리텔링은 의사소통을 위한 굉장히 효과적인 방법론이고, 이야기를 얼마나 잘 전달하는 가에 대한 문제이다. 이 책의 내용을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각 상황에 대한 스토리텔링의 예를 많이 읽어보고, 화자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
- 관련사이트 -
스티븐 데닝 홈페이지 http://www.stevedenning.com/
Storytelling In News http://www.stevedenning.com/SIN-Archive.html
2006. 12. 31. 10:01
[일상, 생각]
* http://psychcentral.com/blog/archives/2006/12/30/food-psychology/의 내용을 기반으로 나의 생각을 추가한 글임을 밝혀둔다.
사람은 본래 논리적이지 않으며 심심한 것을 싫어한다. 이름이 긴 음식을 그렇지 않은 음식보다 더 만족스러운 음식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으며, 영화를 보기만 하면 손과 입이 심심하니까 배고프지도 않은데 팝콘을 먹는다. 또한 착시현상에도 잘 속아서 같은 양의 물이 넙적한 잔에 담겨있을 때보다 길쭉한 잔에 담겨있을 때 더 많다고 생각한다.
바야흐로 다이어트 관련 시장 규모가 약 2조원(2004년 산업자원부 통계)인 이 때, 이런 점을 잘 활용하면 다이어트에도 활용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일예로 영화를 볼 때, 연인의 손을 꼭 잡고 본다거나 하면 팝콘이 필요없지 않을까 싶고, 술은 웬만하면 지름 2cm 높이 10cm인 잔에 담아 먹으면 좀 덜마시지 않을까 싶다. 다이어트 외에도 음식메뉴를 하나 개발할 때도 적용할 수 있을 것 같다. 김밥집을 하나 낼 때, 김밥이름을 '훈제 소세지와 정통 다꽝의 우뭇가사리 김밥' 같은 식으로 설명을 길게 하는 이름을 붙이면 사람들이 좋아하지 않을까?
** 다음에는 심리학 글 보다 금융이나 경제 관련된 글을 써야겠다. 그 동안 이 쪽 관련글 너무 쓴거 같다.
사람은 본래 논리적이지 않으며 심심한 것을 싫어한다. 이름이 긴 음식을 그렇지 않은 음식보다 더 만족스러운 음식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으며, 영화를 보기만 하면 손과 입이 심심하니까 배고프지도 않은데 팝콘을 먹는다. 또한 착시현상에도 잘 속아서 같은 양의 물이 넙적한 잔에 담겨있을 때보다 길쭉한 잔에 담겨있을 때 더 많다고 생각한다.
바야흐로 다이어트 관련 시장 규모가 약 2조원(2004년 산업자원부 통계)인 이 때, 이런 점을 잘 활용하면 다이어트에도 활용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일예로 영화를 볼 때, 연인의 손을 꼭 잡고 본다거나 하면 팝콘이 필요없지 않을까 싶고, 술은 웬만하면 지름 2cm 높이 10cm인 잔에 담아 먹으면 좀 덜마시지 않을까 싶다. 다이어트 외에도 음식메뉴를 하나 개발할 때도 적용할 수 있을 것 같다. 김밥집을 하나 낼 때, 김밥이름을 '훈제 소세지와 정통 다꽝의 우뭇가사리 김밥' 같은 식으로 설명을 길게 하는 이름을 붙이면 사람들이 좋아하지 않을까?
** 다음에는 심리학 글 보다 금융이나 경제 관련된 글을 써야겠다. 그 동안 이 쪽 관련글 너무 쓴거 같다.
2006. 12. 30. 22:00
[일상, 생각]
부모님 돈을 안전하게, 그리고 높은 수익이 나는 곳에 투자하기 위해 여러 금융상품을 알아보았다. 알아보아봤자 은행이나 제2금융권, 증권사나 종금사 상품중에 CMA나 MMF 정도. 게다가 투자금 - 투자라기 보다는 넣어둔다가 좀 더 정확한 표현이다 - 도 그리 많지는 않다.
찾아보면서 알아낸 것이 있다면 http://www.kfb.or.kr에서 각 은행의 예대(預貸)이율을 한 눈에 알 수 있고, http://www.fsb.or.kr/ 에서 제2금융권의 것을 알 수 있다는 정도였다. 그 외에 MMF나 CMA상품에 대해서도 알아보았고, 결과적으로 말하자면 각각의 경우 약간의 이율차이가 있지만 '별 반 차이가 없다' 였다. 뭐 몇 억씩 투자한다면 달라질 차이이긴 하지만, 그렇게 돈이 많다면 부동산에 투자하지 않을까?
각설하고, 금융권에서 만들어 내는 상품이란 것이 어떤 요소들의 조합이라고 한다면 그 조합이 극히 미미한 것 같다. 특히 자연과학이나 공학 분야에서 발견하여 만들어 내는 것과 비교하자면 말이다.
비슷한 예로 예전에 모 채권평가에서 인턴으로 한 달간 일한 적이 있었는데, 그 때 ELS, ELF, ELW 상품의 구조에 대해서 조사할 기회가 있었다. ELS는 주식과 옵션의 조합으로 만들어지는 금융상품이라고 보면 된다. 삼성전자, POSCO와 같은 기초자산(underlying asset)이 몇 개 있고, 이런 자산들의 가격이 특정 가격 이상이나 이하가 되는 조건을 만족하면 실행(exercise)되어 돈을 돌려받는 구조가 대체적이다. 그런데, 여러 증권사에서 만들어내는 상품이 (내가 보기에는) 그게 그거 같았다. 기초자산이 다르고, 실행 조건이 다를 뿐, 기본 구조는 거의 똑같으니 이미 상품이 수 백개 있는데 새로운 ELS상품이 나와서 몇 백억을 끌어모았다는게 잘 이해가 되지 않았다.
아직 내가 이쪽 분야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받은 오해일수도 있지만 이것이 금융에 대해서 내가 느낀 첫인상이었다. 그리 챌린지한 분야는 아닐 거 같다는 느낌. 혹시 오해할까봐 사족을 달자면 챌린지 하지 않아 나쁘다는 말을 하려는 것은 아니다. 너무 챌린지해도 그쪽을 향해 계속 달리다가는 지쳐버리게 된다는 것을 알고 있으니까...:-)
찾아보면서 알아낸 것이 있다면 http://www.kfb.or.kr에서 각 은행의 예대(預貸)이율을 한 눈에 알 수 있고, http://www.fsb.or.kr/ 에서 제2금융권의 것을 알 수 있다는 정도였다. 그 외에 MMF나 CMA상품에 대해서도 알아보았고, 결과적으로 말하자면 각각의 경우 약간의 이율차이가 있지만 '별 반 차이가 없다' 였다. 뭐 몇 억씩 투자한다면 달라질 차이이긴 하지만, 그렇게 돈이 많다면 부동산에 투자하지 않을까?
각설하고, 금융권에서 만들어 내는 상품이란 것이 어떤 요소들의 조합이라고 한다면 그 조합이 극히 미미한 것 같다. 특히 자연과학이나 공학 분야에서 발견하여 만들어 내는 것과 비교하자면 말이다.
비슷한 예로 예전에 모 채권평가에서 인턴으로 한 달간 일한 적이 있었는데, 그 때 ELS, ELF, ELW 상품의 구조에 대해서 조사할 기회가 있었다. ELS는 주식과 옵션의 조합으로 만들어지는 금융상품이라고 보면 된다. 삼성전자, POSCO와 같은 기초자산(underlying asset)이 몇 개 있고, 이런 자산들의 가격이 특정 가격 이상이나 이하가 되는 조건을 만족하면 실행(exercise)되어 돈을 돌려받는 구조가 대체적이다. 그런데, 여러 증권사에서 만들어내는 상품이 (내가 보기에는) 그게 그거 같았다. 기초자산이 다르고, 실행 조건이 다를 뿐, 기본 구조는 거의 똑같으니 이미 상품이 수 백개 있는데 새로운 ELS상품이 나와서 몇 백억을 끌어모았다는게 잘 이해가 되지 않았다.
아직 내가 이쪽 분야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받은 오해일수도 있지만 이것이 금융에 대해서 내가 느낀 첫인상이었다. 그리 챌린지한 분야는 아닐 거 같다는 느낌. 혹시 오해할까봐 사족을 달자면 챌린지 하지 않아 나쁘다는 말을 하려는 것은 아니다. 너무 챌린지해도 그쪽을 향해 계속 달리다가는 지쳐버리게 된다는 것을 알고 있으니까...:-)
2006. 12. 29. 20:05
[일상, 생각]
곧 다가올 새해를 맞이하여 블로그를 새로 열었습니다. 뭔가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이번에는 좀 더 유익(profitable)하고, 좀 더 생산적(productive)이고, 좀 더 공격적(aggressive)이고, 좀 더 논쟁(debatable)적인 글을 쓰려고 합니다.
예전 글들은 http://www.morphix.pe.kr/tattertools/Season1/ 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예전 글들은 http://www.morphix.pe.kr/tattertools/Season1/ 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